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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이것이 redis다 - 한빛미디어, 정경석 지음

지니워 2014. 1. 8. 12:50
이것이 레디스다 : 초고속 읽기 쓰기를 제공하는 인메모리 기반 NoSQL, Redis 이것이 레디스다!

대용량 DB를 다루면서 불편했던 점, 혹은 잠재적인 불안요소로 작용하던 문제가 있었다. 아마 DB를 전문적으로 다뤄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만한 문제일거라 생각하는데 바로 

'DB의 규모가 커질수록 Query time이 오래 걸리고 안정성면에서 취약점이 발생한다'

는 점이었다. 이는 현재 거의 모든 곳에서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RDBMS가 가지는 고질적인 문제중 하나로 실제로 2000년 중후반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오던 문제중 하나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in memory 기반의 memcached가 나오기도 했고 NoSQL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이 두가지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redis도 존재하고 그외 많은 모델들이 존재하지만 전부 사용해보진 않았으므로 자세히 기술하기는 어렵겠다.

얼마전 이벤트를 통해 '이것이 레디스다'라는 책을 선물 받았다. 사실 아직 이 책을 전부다 읽어보지는 못했으며 리눅스 기반의 os에 redis를 직접 적용하고 테스트 하는 부분을 실습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책의 모든 내용을 담지 못했음을 미리 알려둔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여지껏 구글링을 통해 찾은 어떠한 자료보다도 이해하기 쉽게 redis에 대한 것들을 풀어나가고 있으며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 책상 한켠에서 계속해서 자리 잡고 있을 만한 책이라는 점이다. 서버와 DB를 동시에 다루고 있는 SE 겸 DBA로써 이 책은 나의 스킬업을 위한 좋은 자료임에 틀림없다.
이번 포스팅에는 책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과 느낌에 대해 적어보겠다. 그리고 책에 기술된 내용들을 테스트하면서 얻은 결과들은 차후 포스팅을 통해 소개해 볼까 한다.

처음 책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점이 있다. 1장을 읽어보면 redis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간략하게 나오는데 간결하면서도 알기 쉬운 설명이 참 마음에 들었다. 또한 책 중간중간 NoSQL의 탄생배경등과 같은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이야기들이 들어가있어서 기술서적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지루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였다.

※ 자세한 설명과 예제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책의 저자는 모든 것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예제를 수록하고 그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 설명의 수준 또한 그리 높지 않아서(그렇다고 해서 DB를 처음접해보거나 전반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했다.


※ 기초스킬부터 고급스킬까지 모든 것을 담았다.


실무에서 redis를 사용해 본 경험으로 비추어 볼때 redis는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DB의 성능개선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것에 머무리지 않고 redis의 성능을 향상 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프로그래밍 예제와 튜닝 포인트를 기술함으로써 redis의 활용도를 단계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반부는 아직 나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보이긴 했지만 순차적으로 책을 읽음으로써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만큼 이 책은 단계적으로 redis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기술되어진 책이라는 것이다.


※ 아직 실무에 적용이 많이 되지 않은 기술인 redis에 대한 스킬을 쌓을 수 있다.


난 회사에서 redis를 사용해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아주 기본적인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우면서 알게 되었다.-_-... 기본적인 적용만으로도 규모가 큰 회사의 DB를 컨트롤 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는데 이 책을 마스터한다면...그 활용도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주변에서 redis를 직접 적용했다는 곳을 본적이 없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redis의 적용이 필요한 곳이 상당히 많았으며 DB 튜닝의 필요성을 느끼는 회사 또한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DB에 관한 이슈가 많아지는 시기에 redis 스킬을 습득하고 있다면? 아마도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필수 스킬로 활용되지 않을까?


※ 가독성이 좋다.


이 점은 한빛미디어 책을 구매할 때 마다 느끼는 점인데 한빛미디어에서 출판되는 책들은 대체로 가독성이 좋은 편이다.(최근 뇌를 자극하는 windows server 2008을 읽고 있는데 가독성 및 내용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덕분에 가독성이 안좋아서 피로감을 느껴 책을 손에서 놓게 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앞서 말했다시피 아직까지 책을 전부 읽어보지는 못한 상태이다. 그냥 훑어 본다면 몇일 내에 다 읽어보겠지만 난 그렇게 하지 않고 책에 수록되어 있는 예제들을 하나하나씩 실행해보고 원리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책을 아껴서 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그만큼 책의 내용은 알차고 하나하나가 도움이 되는 것들로 가득하다. 만약 redis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DBA라면, 한번쯤은 참고서적으로라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 한권으로 스킬의 스펙트럼은 물론이고 앞으로 공부해야 할 방향을 설정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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